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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두리(하나)입양 후기!!!
글번호 2333 등록일 2021-11-02
등록자 양한마리 조회수 246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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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강아지를 한번도 키워본적이 없어서 걱정이 참 많았어요 요즘에 개물림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서 우리 강아지가 남에게 피해주면 어쩌지라는 생각만 계속 들어서 1년전부터 입양 결정을 미루고 미루다가 큰 결심 하고 데려오기로 했어요. 아직도 유기견들이 넘쳐나는데 강아지를 사는게 도덕적인거 같지 않아서 주변의 만류에도 가족들을 설득해서 유기견을 입양하기로 했고, 그렇게 2021년 10월 23일에 저희 가족이 된 두리는 예상외로 너무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첫날에 차타고 집에오는 길에 켄넬에서 너무 긴장했는지 침도 흘리고 밖으로 절대 안나왔던 두리가 일주일정도 지나니까 저희 집에 완벽 적응했어요 ㅎㅎ 입양한 다음날에 혈변이 보여서 너무 깜짝놀래가지고 건강검진도 할 겸 병원에 데려갔는데 장염에 걸려있는 상태였어요. 다행히 심한 상태는 아니여서 일주일동안 약먹이니까 이제 응가도 이쁘게 잘싸고 호흡수, 심장박동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저번에는 미용샵에서 목욕, 스파 시켰는데 계속 피부가 안좋은지 너무 많이 긁고 이빨로 피가 날때까지 잘근잘근 씹어서 다시 내원을 했는데 아토피는 아니였고, 보호소 생활이 힘들었는지 피부가 약해져있었나봐요. 약용샴푸 처방받고, 외부기생충약 먹였어요. 감사하게도 보호소에서 입양보내시기 전에 1년주기 심장사상충 예방주사 맞춰주셔서ㅠㅠ 심장사상충은 이번에 건너뛰고 내일 1차 예방접종 맞히러 가려구요ㅎㅎ 걱정인게 저희 두리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분리불안이 심해요. 그래서 유튜브로 훈련방법도 많이 따라해보고 여러번 나갔다 들어왔다를 해봐도 잘 안되네요 ㅜㅜ 나중에 시간있을때 훈련소에 방문해 보려구요.. 그래도 너무 착한 우리 두리는 패드랑 슬리퍼 말고는 집에있는 아무것도 안물어뜯어요 정말...천사에요 천사.. 집에 와서 이틀후에 처음 산책시키려고 했는데 집밖으로 나가는걸 완강히 거부해서 기다려주고 현관앞부터 몇번 돌아다니게 하고 나니까, 계속 안겨서 엘레베이터 타던 두리가 엊그제 부터는 조심스럽게 스스로 엘레베이터에 들어가더라구요 ㅋㅋㅋㅋ아직까진 낯선사람을 무서워하는데, 또 호기심은 많아서 지나가는 사람 냄새를 맡으려고 뒤꽁무니를 막 쫓아가려고 해가지고 요즘엔 산책매너도 가르치고 있는 중이에요. 겁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아이러니한 양두리 ㅋㅋㅋ 한가한 날엔 근처 공원에서 거의 2시간을 산책하는데 그렇다보니까 산책나온 강아지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두리 사회성 기르는데도 좋은 것 같아요. 만나는 강아지들이 크던 작던 무서워해서 피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두리는 입맛이 까다로워서 병원에서 사온 사료는 깨작깨작 먹어가지고 조금 비싸지만 맛있게 먹을만한 사료를 사봤어요 다음주부터 먹여보려구요 ㅎㅎ저희 두리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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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실  (2021-11-04 17:25)     삭제
아고..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군요.
입양자님께서 많이 노력하신 게.. 글만 읽어봐도 느껴집니다ㅜㅠㅠ
적응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포기하지 않고 교육만 잘해주신다면 두리가 잘 따라줄 거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두리 소식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파이팅!!!
(두리가 너무 행복해 보이네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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